김성준 SBS 앵커가 배우 정려원의 수상소감을 저격했다가 뭇매를 맞고 있는중입니다.



출처 : 김성준 트위터




김 앵커는 자신의 SNS에 "이번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2년 

유아인의 느끼하면서도 소름돋는 수상 소감은 없었네"라고 글을 올렸습니다.



그러면서 "정려원한테 기대를 걸었는데 생각보다 아니었다. 왜 수많은 

훌륭한 연기자들이 연말 시상식 무대에만 올라서면 연기를 못하는 걸까"라고 말했는데요




한편 KBS 연기대상에서 정려원은 드라마 마녀의법정으로 여자 최우수상을 탔는데요



여기에서 그녀는 "'마녀의 법정'은 성범죄라는 무거운 주제를 다루고 있다. 감기처럼 만연하게 퍼저있지만 가해자가 드러나지 않는다. 드라마를 통해 성범죄, 성폭력에 대한 법이 강화돼 가해자들이 제대로된 처벌을 받고 피해자들이 목소리를 높일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정려원의 수상소감은 드라마를 애청한 시청자라면 모두가 공감할 만한 내용이기도 했는데요




선,후배 동료 연예인들이 지켜보고 있는 무대에 올라 생방송으로

방영되는 프로그램에서 이쯤이면 '개념소감'으로 꼽힐만 하기도 합니다.



또한 그녀는 이 같은 수상소감이 부족했는지 또다시 다음 날인 1월 1일 SNS를 통해 "무대에 올라가서 진짜 하나도 안떨고 멋지게 수상소감 발표하고 싶었는데 너무 떨어서 하고 싶은 말도 제대로 못하고 감사드릴 분들도 다 감사드리지 못해 이곳에서 다시 공/개인적으로 올리게 되었습니다"며 못다한 수상소감을 덧붙이기 시작했습니다.




이 글에서 "`마녀의 법정`에서 다뤘던 성범죄 성폭력이라는 주제는 우리 사회에 감기처럼 만연하게 일상처럼 퍼져 있지만 겉으로는 잘 드러나지 않습니다. 범죄 피해자 중 유일하게 성범죄 피해자분들은 소리를 높이지 않는다고 들었습니다. 성적수치심이 동반되기 때문입니다. 우리 사회가 성범죄성폭력 범죄에 대한 법이 강화가 되어서 가해자들이 제대로 처벌받을 수 있길 바랍니다. 그래서 피해자들도 용기내서 목소리를 높일수있는 사회가 되길 바랍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저도 사실 이 분야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했습니다. 이 모든 얘기들을 할 수 있게 깊은 울림으로 모든 배우들에게 감동을 주신 정도윤 작가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요. 김영균 감독님 백상훈 피디님 지병헌 씨피님 강병택 씨피님. 정말 최고예요. 멋있어요. 그리고 이번 촬영을 통해 좋은 기운들만 주셔서 배우들이 편하게 연기할수있게 만들어주신 `마녀의 법정` 스태프 여러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고 인사했네요.



마지막으로 정려원은 "저는 이제 이듬이를 잘 보낼 수 있을것 같습니다. 여러분. 너무 감사드리고요. 2018년도 새해에도 감사할 일들이 넘쳐나는 한해가 되길 바랍니다!"고 수상소감을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SBS 김성준 앵커는 네티즌들의 비난이 이어지자 "수상소감 가운데 성폭력에 대한 내용은 100% 공감한다. 그걸 탓하자는 것이 아니다. 다만 자연스러운 연기로 유명한 정려원씨가 하는 말 치고는 좀 어색했다는 취지"라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나 김성준 앵커의 이러한 해명에도 불구하고 비판적 목소리는 계속 됐고 결국 그는 글을 삭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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