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란, 이정봉은 JTBC 예능프로그램 ‘투유프로젝트-슈가맨2’의 ‘갓명곡 특집’ 2탄에 슈가맨으로 출연했습니다.



1대 란 인스타그램



그는 일명 도토리 강탈곡이라 불리는 ‘어쩌다가’를 열창해 듣는 이들을 추억에 젖어들게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란은 "1대 란과 2대 란이 있는데, 제가 1대 란 전초아이다. 가수 데뷔 14년 차인데 제대로 완곡을 불러본 건 처음이다. 이 노래를 만 번쯤 불렀는데 너무 떨려서 넘어질 것 같았다"고 너스레를 떨었네요



그리고 최근 육아에 한창 빠져있다는 란은 "사실 시즌1 때도 섭외 전화가 왔었는데, 당시 만삭이었다. 몸 풀고 나오려고 했는데 시즌1이 끝났더라. 좋은 기회가 돼서 오늘 '슈가맨2'에 나오게 됐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습니다.




그리고 "'어쩌다가'는 사실 녹음 30분 전에 가사를 쓴 곡이다. 가사를 쓰기 전날 우연히 전 남자친구의 미니홈피에 들어가게 됐다. 근데 대문에 여자친구랑 찍은 사진이 있더라. 그걸 탁 보는 데 마음이 좋지 않았다. 가사를 쓰려는데 그게 생각이 나면서 당시의 솔직한 심정을 담게 됐다"고 해 눈길을 끌었네요



중국에서도 '제2의 등려군'이라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가 갑자기 사라진 이유는 생활고 때문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란은 "많은 분들이 '어쩌다가'를 사랑해주셨지만, 당시 저는 신용불량자였다. 그때만 해도 음원에 대한 개념이 없을 때여서 수익에 대한 부분이 계약서에 쓰여 있지 않았다. 가수 활동을 준비하면서 다른 일을 할 수가 없었고, 부산에서 서울로 올라와 생활했기 때문에 계속 조금씩 빚이 생겼다"고 털어놨네요



그러면서 "실제로 활동 기간에 매니저와 신용 회복 센터에 가서 신용 회복 절차를 밟을 정도로 힘들었다. 사람들은 '너무 잘 돼서 좋겠다'고 많이들 얘기했지만, 저는 현실과의 괴리감이 너무 컸다. 10만 원을 못 낼 정도로 가난한데 노래는 강남 바닥에도 울려 퍼졌다. 그런 상황에서 우울증이 심하게 왔다. 살기 위해서 가수를 그만둬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어쩌다가'는 제게 애증이 깊은 곡이다"고 덧붙였네요




끝으로 란은 "이렇게 허심탄회하게 제 얘기를 한 건 '슈가맨2'가 처음이다. 저에게는 특별한 프로그램이 될 것 같다"며 "정말 제대로 된 음악으로 사부작거리면서 여러분 곁에 있겠다. 많이 사랑해주시고, 기억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인사를 건넸다.



이후 가수 란이 ‘슈가맨2’ 출연 소감을 밝혔는데, 란은 23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전초아, 1대 란. ‘어쩌다가’”라며 여러장의 출연 인증샷을 공개했습니다.




그는 “레드벨벳 조이 예뻐요”라며 조이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는데, 두 사람은 얼굴을 맞대고 나란히 서서 다정한 모습을 보이는 모습이었습니다.



이외에도 ‘슈가맨2’의 두 MC 유희열, 유재석과 함께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자아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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