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양예원, 배우 지망생 이소윤 씨가 피팅모델 성폭력 사건을 폭로했는데요
과거에도 이와 비슷한 사건이 공개된 바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과거 방송된 SBS '모닝와이드'는 피팅모델 스튜디오 단속 현장을 공개했었는데요
당시 공개된 피팅모델 스튜디오에는 속옷과 스타킹 등이 가득한 모습이었습니다.
담당 경찰관은 “처음에는 이런 교복을 입혀놓고 정상적인 촬영을 하는 것처럼 하다 꼬드겨서 티팬티 입혀놓고 사진을 찍는다”고 밝혔습니다.
나체 사진을 촬영한 피의자는 “처음부터 그런 것은 아니고 일반 콘셉트부터 하다가 애들이 높은 시급을 원하면 콘셉트에 맞게 수위가 올라가는 그런 순서였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비글커플로 활동중인 양예원 씨는 자신의 페이스북, 유튜브를 통해 3년 전 성폭력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했는데요.
양예원 씨는 지난 2015년 7월 서울 마포구 합정역 3번 출구 근처의 한 스튜디오에서 피팅모델로 지원했지만 실제 촬영은 속옷과 누드 촬영이었으며, 20여명의 남성에게 둘러쌓인 채 성폭력을 당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녀는 “그렇게 3년이 흘렀다. 3년 동안 그 일을 잊은 적은 단 하루도 없었지만 3년 동안 아무 일도 없었으니 조금은 안심했습니다. 하지만 5월 8일, 한 야동 사이트에 그 사진이 올라왔다. 죽고 싶었다. 정말로 죽고 싶었다”고 고통을 호소했습니다.
양예원 남자친구 이동민 페이스북
이에 배우 지망생 이소윤 씨 역시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양예원과 비슷한 피해를 당했다고 밝혔는데요
이소윤 씨는 “여기서 모델을 포기하면 몇천만 원을 배상해야 한다, 부모님께 알리겠다, 여태 찍은 사진을 유포하겠다, 아는 작가, PD들에게 연락하여 방송계에 발도 못 들이게 하겠다고 협박하였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좀 더 많은 피해자들과 아픔을 나누고 저희를 이렇게 만든 그 사람들이 꼭 벌받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앞으로 저희와 같은 피해자가 없었으면 좋겠다. 또 한 저희와 같은 피해자가 있다면 용기를 내어 더 이상 혼자 끙끙 앓지 말고 저희에게 꼭꼭 연락 주셨으면 좋겠다. 이글 더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공유해달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네요
경찰은 지난 11일 양씨와 이씨의 고소장을 접수 후 유포된 누드사진 등 기초자료를 확보한 상태다라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