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 전 이혼한 배우 이영하와 선우은숙이 이혼 이후 처음으로 방송에 동반 출연했는데요.

이날 방송에서 선우은숙은 이영하와 헤어진 뒤 약 2년 반 동안 눈물로 시간을 보냈다고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죠.



두사람의 모습은 MBN 예능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에 나왔는데요.

이날 이혼 후 13년 만에 재회한 이영하와 선우은숙의 모습이 그려졌죠.



이날 방송에서 이영하와 선우은숙은 아들, 며느리와 함께 손녀 딸 백일사진 가족사진을 촬영하기 위해 한 스튜디오를 찾았는데요. 두 사람은 이혼 후에도 좋은 관계를 이어오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죠.



배우 선우은숙은 "내가 '동치미'에서 자기 얘기 하잖냐. 그럼 사람들이 내게 '무슨 미련이 남아서 아직까지도 헤어진 남편 얘기를 하냐'고 한다. 나는 일상을 얘기하는 건데 사람들은 믿지를 않는다"고 운을 뗐죠.




또 "이영하가 내 아킬레스건을 건드려 힘들었던 거라면 미련이 없었을 거다. 우리는 그런 게 아니라 불똥이 이상하게 튀었던 것이었다. '왜 내 편을 안 들지?'라는 섭섭함이었다. 미래 인생을 생각하지 못한 채 철 없는 선택을 했다"며 후회 섞인 심경을 드러내기도 했죠.



특히 선우은숙은 이영하와 이혼한 뒤 약 2년 반 가량을 눈물로 보냈다고 털어놓기도 했는데, 이를 들은 이영하도 가슴 아파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죠.



이날 선우은숙은 촬영장에 뒤늦게 도착한 이영하를 "자기야"라는 애칭으로 다정하게 맞은 뒤 입술에 묻은 음식물을 자연스레 닦아주는 등 자연스러운 스킨십으로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하는 모습이었죠.




선우은숙은 재결합을 의심하는 출연자들의 눈초리에 "이혼으로 가정이 깨진 것이지 가족은 깨진 것이 아니다"라고 조심스럽게 입을 떼기도 했습니다.



이어 그는 "이혼 초에는 서로에게 서운한 것이 많았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자식들에게 이혼했지만 바로 설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서로 노력해 지금과 같이 지낼 수 있게 됐다"며 그동안 힘들었던 시간을 고백하기도 했죠.



선우은숙과 이영하의 모습을 지켜보던 아들과 며느리는 속마음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부모님의 재결합을 원하지 않는다”라고 말하기도 했죠.




이영하 선우은숙 이혼사유에 대해 “남편의 직장 동료이자 제 직장 동료 배우 때문이다”고 밝힌 바 있었는데요. 이영하와 알고 지내던 여배우가 불륜 중이라는 걸 선우은숙이 알게 된 것이죠.



심지어 양다리까지 걸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상황을 알게 된 선우은숙은 남편과 자주 싸우게 됐고 비밀을 지키려는 문제의 여성 동료에게 이영하가 시달렸다고 전했죠.



남편 이영하의 태도에 서운함이 든 선우은숙은 먼저 별거를 제안, 이후 이혼 상황까지 불거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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