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장성규가 아이즈원과 팬들에게 사과했는데요.
장성규 인스타에 "아이즈원과 위즈원 분들께"라는 제목과 함께 장문의 글을 올렸죠.
장성규는 이날 자신이 진행을 맡은 MBC FM4U '굿모닝FM 장성규입니다'에서 프랑스 일렉트로닉 듀오 다프트 펑크와 국내 걸그룹 아이즈원의 공통점을 맞추는 문제를 출제했고 정답은 '해체'를 말했는데요.
참고로 아이즈원은 예정대로 4월 해체를 발표한 상태고, 프랑스 출신의 일렉트로닉 그룹 다프트펑크는 지난달 결성 28년 만에 전격 해체를 선언했죠.
최근 아이즈원의 소속사 측이 아이즈원의 프로젝트 활동이 오는 4월 마무리된다고 밝혔고, MBC FM4U '굿모닝FM 장성규입니다'는 이와 관련해 아이즈원의 해체에 초점을 맞춘 퀴즈를 낸 것으로 보이죠.
하지만 이날 퀴즈 제출후 후폭풍이 잇따랐는데, 아이즈원의 팬들은 각종 게시판에 "너무 상처가 됐다" "팬들 우롱" "아이즈원 아직 해체 아냐" 등 다양한 댓글을 달며 분노를 표하기도 했죠.
이에 장성규는 "라디오 디제이의 가장 중요한 덕목은 배려라고 생각해왔다. 그런데 이렇게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없는 문제를 아무런 망설임 없이 읽었다는 것이 참 부끄럽다. 심지어 여러 디엠들을 보고 나서야 깨달았다는 것이 더없이 부끄럽다. 다시 생각해봐도 저와 제작진 모두 아이즈원 멤버분들과 위즈원 분들에 대한 배려가 전혀 없는 문제였다. 죄송하다"고 사과를 전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