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서로의 취향에 맞춰주는 양준혁, 박현선 부부의 모습이 공개 됐는데요.
이날 박현선은 양준혁을 위해 닭발, 닭모래주머니, 간, 천엽 먹기에 도전하는 모습이었는데요.
양준혁 부인 박현선은 “징그럽고, 건강한 음식을 안 좋아하는 편인데 오늘만큼은 오빠한테 맞춰보려고 한다”고 의욕을 보였지만 닭발 손질부터 어려움을 호소하며 양준혁에게 음식 만들기를 부탁하는 모습이었죠.
완성된 음식을 먹어본 박현선은 “오빠가 닭발을 좋아하는 걸 보니까 제가 맛있게 먹어줘야 하지 않나. 간이랑 천엽, 닭모래주머니는 힘들더라. 취향 맞추기가 보통은 아닌 것 같다”고 속마음을 털어놓기도 했죠.
식사 중 박현선은 양준혁에게 지금까지 힘든 것은 없었는지 질문하자, 양준혁은 “얼마 전에 가방 얘기 잘못해 악플을 엄청 받고 그런 것도 있었지만. 오빠는 방송하는 사람이고 이때까지 야구로 많이 유명하지 않았나. 자기는 어떻게 보면 일반인인데 괜히 나 때문에 혹시나 상처를 받을까봐 미안했다”고 말했죠.
이에 박현선은 “반대가 심했을 때 오빠가 ‘오빠만 믿고 따라와라, 오빠가 행복하게 해줄게’라고 하지 않았나. 나는 그게 큰 위로도 되고 힘이 됐다. 나는 그게 계속 떠오르니까 개의치 않는다”고 양준혁을 위로하기도 했죠.
이에 양준혁은 “예쁘게 잘사는 모습을 보여드리자. 내가 장가를 잘 갔나보다. 시장 가니까 다 얼굴이 좋아졌다고 하고 부러워했다”고 아내의 마음에 고마워했네요.
박현선은 양준혁의 오랜 팬으로, 두 사람은 지난 13일 정식으로 결혼식을 올렸죠.
앞서 양준혁은 브라이덜 샤워를 위해 신부 친구들을 초대한 모습이 나오기도 했는데요.
이날 친구들은 "프러포즈받은 다이아 반지를 구경하고 싶다"고 말했고, 이에 박현선은 양준혁에게 선물 받은 다이아 반지를 내밀었는데 양준혁은 "이거 진짜다"라며 뿌듯함을 드러냈죠.
박현선 친구들은 "우린 안 해주실 줄 알았다. 맨 처음에 오빠가 현선이에게 LED 장미꽃을 선물해주지 않았냐"고 꼬집자, 양준혁은 "그런 게 오래가지 않냐. 근데 현선이가 원래 이런 애가 아니다. 만 원짜리 해줘도 좋아했는데 갑자기 다이아 반지를 좋아한다. 친구들이 바람 넣은거 아니냐"고 반박했죠.
이어 양준혁이 선물한 박현선의 명품백을 본 친구들은 "현선이가 가방을 신줏단지 모시듯 들고 다닌다"고 말했죠.
그러자 양준혁은 "박현선 몸값보다 가방이 더 비싸다"고 말했으나 친구들로부터 "그런 말 하면 어떡하냐"고 타박을 들었죠.
또한 박현선은 "오빠가 '가방 잃어버리면 이혼'이라고 했다"고 폭로하기도 했네요.